직장인 퇴사 후 전환 경로별 실전 후기: 로컬 프로젝트 참여기
“서울 밖에도 삶이 있을까?” 바쁜 도시의 흐름을 벗어나 한적한 지역에서 일하고, 사람을 만나고, 나의 일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 퇴사 후 그런 질문을 품은 채 로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선택은 삶의 리듬뿐 아니라 일의 방향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늘은 직장인 퇴사 후 전환 경로별 실전 후기 로컬 프로젝트 참여기라는 주제로, 도시를 벗어나 지역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실험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왜 로컬이었을까? 일보다 삶의 우선순위
퇴사 이후 몇 개월, 서울에서 프리랜서로 바쁘게 일하면서도 마음 한편엔 늘 공허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돈은 벌지만, 의미는 없는 느낌.' 그러던 중 ‘로컬 크리에이터’라는 키워드를 접하게 되었고, 지역에서 콘텐츠 기획, 공동체 활동, 브랜드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분들의 이야기에 끌렸습니다.
무엇보다 도시의 속도를 내려놓고, **삶의 균형을 다시 세우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단기 체류 프로젝트에 지원하게 되었고, 그것이 로컬 전환의 시작이었습니다.
첫 번째 로컬 프로젝트: 제주 리빙랩 참여기
직장인 퇴사 후 전환 경로별 실전 후기 로컬 프로젝트 참여기의 첫 시작은 **제주 지역의 사회적 기업과 함께한 리빙랩 프로젝트**였습니다. 참여 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1. 지원 및 선정: 전국 단위의 청년 로컬 실험 프로그램 공모전 지원
- 2. 체류 조건: 2개월 간 제주에 거주하며 프로젝트 참여, 숙박 및 활동비 일부 지원
- 3. 활동 내용: 지역 어르신 인터뷰, 로컬 브랜드 스토리 기획, 콘텐츠 제작
- 4. 결과물 공유: 오프라인 행사에서 발표 및 전시 형태로 결과물 공유
이 활동을 통해 ‘일’과 ‘삶’의 간격이 좁아지고, 내가 만든 콘텐츠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로컬에서의 하루 루틴과 인간 관계
도시와 로컬의 가장 큰 차이는 **사람 간 거리**입니다. 작은 마을에서는 아침 커피를 함께 마시며 회의를 하고, 점심 후 마을 어르신과 인사하며 산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 08:00 마을 공동주방에서 아침 준비 및 식사
- 09:00~12:00 지역 인터뷰, 자료 조사
- 13:00~16:00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사진, 영상, 글)
- 17:00~18:00 팀 회의 및 공유
- 저녁 이후 마을 행사 참석 or 휴식
일보다 삶이 먼저 오는 일정 속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일**을 처음 경험했고, '일의 의미'보다 '함께하는 과정'의 가치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로컬 프로젝트의 수익 구조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로컬에서 돈은 어떻게 벌어요?” 로컬 프로젝트는 단기 지원금이나 활동비 외에도, 프로젝트 종료 후 다양한 수익 연결이 가능합니다.
수익 항목 | 내용 | 수익 규모 |
---|---|---|
활동비 지원 | 프로젝트 참여 시 월 50~70만 원 지급 | 약 2개월간 130만 원 |
콘텐츠 외주 | 지역 브랜딩 글, 영상, SNS 콘텐츠 제작 | 1건당 30~50만 원 |
후속 기획 제안 | 로컬 페어, 워크숍 강사, 가이드북 공동제작 | 총 2건 약 70만 원 |
총합 | - | 약 200만 원 |
단기적으론 서울보다 수익 규모가 작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나만의 브랜드와 콘텐츠를 누적하고, 신뢰를 쌓는 자산화 과정**이었습니다.
로컬에서 배운 것들
- 일은 작아도 관계는 크다: 소규모 프로젝트지만 지속 가능한 관계로 이어짐
- 기획보다 실천이 중요: 현장에서 바로 실험하고, 피드백 받으며 개선
- 정체성과 지역성이 만나는 지점: ‘나만의 콘텐츠’가 ‘지역 콘텐츠’가 될 수 있음
- 돈보다 시간이 더 값지다: 여유로운 삶의 흐름 속에서 더 깊은 사고 가능
이런 분께 로컬 프로젝트 참여를 추천합니다
- 퇴사 후 속도보다 방향을 찾고 싶은 분
- 지역 기반 콘텐츠, 공동체, 공익성에 관심 있는 분
- 삶의 리듬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분
- 작은 시작을 통해 새로운 전환을 만들고 싶은 분
마무리하며: 도시를 벗어나 삶을 다시 배우다
직장인 퇴사 후 전환 경로별 실전 후기 로컬 프로젝트 참여기를 마무리하며 드리고 싶은 말은 이렇습니다. **“로컬은 작지만 깊은 세계입니다.”** 더디고 복잡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가 단단하고, 내가 하는 일이 곧 나의 삶이 됩니다.
퇴사 후 삶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지역이라는 공간에서 잠시 멈춰보세요. 그 안에서 다시 움직이기 위한 **자기 속도**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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