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퇴사 후 전환 경로별 실전 후기: 새로운 일의 정의
“내가 하는 이 일이, 정말 나를 위한 일일까?” 퇴사 후 삶을 재정비하며 가장 깊게 마주한 질문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일=생계’, ‘일=커리어’, ‘일=성과’라고 믿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그 공식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직장인 퇴사 후 전환 경로별 실전 후기 새로운 일의 정의라는 주제로,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나만의 기준으로 ‘일’을 다시 설계해 나간 여정을 공유합니다.
퇴사 이후, 일이 사라졌을 때의 공허함
직장을 그만두자마자 찾아온 건 **자유**가 아니라 **공허**였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보고서를 쓸 필요도 없지만… 동시에 ‘나는 지금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지?’라는 정체성의 혼란이 밀려왔죠.
프리랜서로 콘텐츠를 만들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도 어딘가 '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습니다. “일이란 뭘까?”
‘일’을 재정의하기 위한 사유의 시간
직장인 퇴사 후 전환 경로별 실전 후기 새로운 일의 정의는 사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의 정의를 잠시 멈추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주 던졌습니다.
- 내가 이 일을 왜 하는가?
- 이 일은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가?
- 이 일은 나를 지치게 하는가, 살아 있게 하는가?
- 이 일은 삶과 분리된 것인가, 삶과 연결된 것인가?
이 질문들에 답하며 조금씩 떠오른 새로운 정의는 이랬습니다. “일이란, 삶을 더 잘 살기 위해 내가 선택한 방식”
내게 맞는 일의 조건 4가지
스스로의 일 기준을 정립한 후, 저는 아래 4가지를 핵심 조건으로 삼았습니다.
- 자율성: 시간과 방식, 공간을 내가 선택할 수 있는가?
- 의미감: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가?
- 지속가능성: 건강, 재정, 관계 모두를 해치지 않는 구조인가?
- 성장성: 계속하면서 나도 발전하고 있는가?
이 조건들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은,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내 삶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구조**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일의 구조 설계: 포트폴리오 워크
기존에는 하나의 회사, 하나의 직무에 속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일을 병렬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를 흔히 '포트폴리오 워크(Portfolio Work)'라고 부릅니다.
역할 | 내용 | 수익 구조 |
---|---|---|
콘텐츠 작가 | 브런치, 블로그, 전자책 집필 | 애드센스, 전자책 판매 |
퍼실리테이터 | 전환기 글쓰기 워크숍 운영 | 수강료 수익 |
브랜드 기획자 | 로컬 브랜드 콘텐츠 기획 외주 | 기획비 + 콘텐츠 제작비 |
프로젝트 운영자 |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실행 | 활동비 + 성과수당 |
이처럼 '일=직장'이 아닌, '일=나의 역할과 가치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 구조는 **리스크 분산, 정체성 확장, 삶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일을 삶에 통합하는 법
‘새로운 일의 정의’는 결국 **일과 삶을 분리하지 않는 방식**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 매주 ‘삶의 루틴’ 우선 설계: 산책, 요가, 독서, 글쓰기 우선 배치 후 일정을 정함
- 일의 목적을 ‘가치’로 명명: 수익이 아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중심에 둠
- 성장보다 균형을 기준으로: 더 많이가 아니라 더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구조
- 나와 맞지 않는 일은 정중히 거절: 일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구조임을 잊지 않음
이런 분께 일의 재정의를 추천합니다
- 퇴사 후 방향성 없이 여러 일을 하고 있는 분
- 수익은 생겼지만 일의 의미를 찾지 못한 분
- 일로 인해 건강이나 관계에 무리가 간다고 느끼는 분
- 장기적인 라이프스타일과 일 구조를 설계하고 싶은 분
마무리하며: 커리어가 아닌 삶의 기획으로서의 일
직장인 퇴사 후 전환 경로별 실전 후기 새로운 일의 정의를 마무리하며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일은 커리어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여전히 ‘좋은 직장’을 꿈꾸고, 또 누군가는 ‘유튜버’가 되어야 성공이라 믿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삶과 맞닿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의 정의’ 아닐까요?
퇴사 후의 삶에서, 일은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남이 만든 구조가 아니라, **당신이 설계한 삶의 일부로서 말입니다.**
다음 글 예고: 직장인 퇴사 후 전환 경로별 실전 후기: 실패에서 배운 것들 – 멈춤과 돌아섬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