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퇴사 후 전환 경로별 실전 후기: 1년의 전환을 마치며
“퇴사하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런데 달라진 건, 나 자신이었다.” 정해진 조직, 고정된 시간표, 안정적인 급여를 내려놓고 **퇴사라는 선택**을 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그 1년은 단순한 커리어 전환이 아니라, **삶을 다시 정의하고 살아내는 여정**이었습니다. 오늘은 직장인 퇴사 후 전환 경로별 실전 후기 1년의 전환을 마치며라는 주제로, 그간의 변화와 배움,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 선 마음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1년 전, 퇴사 당시의 마음
퇴사 당시의 제 마음은 기대보다 두려움이 컸습니다. ‘지금 아니면 못 할 것 같아서’ 퇴사를 결심했지만, 현실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고, 생계에 대한 걱정, 정체성의 혼란, 사회적 시선 등이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느낀 것은, **이전의 삶으로는 더는 나를 설득할 수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퇴사는 끝이 아니라, 진짜 ‘시작’이었습니다.
1년 동안의 전환 경로 요약
퇴사 후 저는 다음과 같은 전환 경로를 하나씩 경험하며 나만의 길을 구축해왔습니다.
- 콘텐츠 작가 전환: 블로그, 브런치, 전자책을 통한 메시지 전달
- 스마트스토어 운영: 무자본 위탁판매 실험
- SNS 브랜딩: 인스타그램 기반 팔로워 1,000명 확보
- 오프라인 강의 개설: 전환기 글쓰기 수업 운영
- 디지털 노마드 생활: 제주/조지아/속초 등지에서 원격 근무 실험
- 크리에이터 에이전시 협업: 브랜드 콘텐츠 제작 참여
- 나만의 브랜드 런칭: “Between Note” 프로젝트 시작
- 창업지원금 수령: 공공사업 참여 및 자금 확보
각 전환은 혼란과 실패, 시행착오 속에서 점차 나의 삶과 일의 결을 맞춰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수익 구조의 변화와 현실
1년 전의 저는 월급 외의 수익을 상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포트폴리오 수익 구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수익 항목 | 평균 월 수익 | 비고 |
---|---|---|
콘텐츠 외주 | 약 60만 원 | 칼럼, 브랜드 콘텐츠 등 |
전자책/워크북 | 약 30만 원 | PDF 판매 |
강의/모임 운영 | 약 40만 원 | 글쓰기 클래스, 특강 |
스마트스토어 | 약 20만 원 | 위탁 상품 판매 |
에이전시 협업 | 약 30만 원 | 콘텐츠 캠페인 참여 |
총합 | 약 180만 원 | - |
고정 월급보다 작지만, **내가 설계하고 선택한 수익 구조**라는 점에서 훨씬 높은 만족감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일=소비'가 아닌 '일=자아의 확장'이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1년 간의 감정 변화 그래프
퇴사 후 1년 동안의 감정 흐름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출렁이는 바다”였습니다.
- 1~3개월: 자유, 해방, 기대 → 동시에 불안, 외로움
- 4~6개월: 과잉 실행, 번아웃, 방향 상실
- 7~9개월: 실패 경험, 감정적 후퇴, 자기 회복
- 10~12개월: 구조 정비, 철학 정립, 삶과 일의 통합
지금의 저는 더 단단하고 유연하게 ‘흔들리는 법’을 배웠다고 느낍니다.
가장 크게 배운 것 5가지
- 일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누가 정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정하는 것
- 수익은 곧 신뢰의 결과다: 신뢰가 쌓이면 수익은 따라온다
- 삶의 균형이 곧 지속 가능성이다: 쉼과 루틴이 없다면 오래 못 간다
- 실패는 방향을 수정할 기회다: 아플수록 본질에 가깝다
- 브랜드는 말이 아니라 삶이다: 내가 사는 방식이 곧 메시지다
이런 분께 이 글을 바칩니다
- 퇴사를 고민하고 있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분
- 퇴사 후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 중인 분
- 일과 삶을 분리하지 않고 살아가고 싶은 분
- 실패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나만의 길을 걷고자 하는 분
마무리하며: 삶과 일의 새로운 통합
직장인 퇴사 후 전환 경로별 실전 후기 1년의 전환을 마치며, 저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퇴사는 '도망'이 아니라, **삶을 다시 설계하기 위한 시작**이라는 것을요.
그동안의 시행착오, 실패, 감정의 기복은 모두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한 진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는 '나의 리듬'으로 살고, 일하고, 연결합니다.
혹시 지금, 퇴사를 고민하거나, 퇴사 후 길을 잃었다면 말해주고 싶습니다. **“완벽한 계획보다, 용기 있는 시작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
삶과 일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당신만의 전환을 시작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이 시리즈는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당신의 전환은 이제 시작입니다.